하루 일지

기상 / 숙면 시간

  • 11시 쯤 잠들었다.
  • 6시 반에 일어났다.

업무 및 공부

  • 새로운 회사 입사 10일차 이다.
  • 수습기간 첫 번째 과제를 받았다.

이외의 생각

길어진 출퇴근 시간 때문에 집에 도착해서, 누워만 있다가 다시 출근하는 날이 많았다. 오늘은 힘을 내서 억지로라도 집 컴퓨터 책상에 앉아 하루 일지를 써본다.

저번 회사와 비교하면 하루에 적어도 2시간이 더 사라진 기분이다. 나만의 공부, 나만의 코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더 힘들어졌는데 오히려 다행이라면 목표는 좀 더 명확해진 것 같다.

  • 개인 프로젝트는 무조건 작은 규모가 좋다. 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하고 내가 가진 것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자.
  • 뭔가 항상 새로운 걸 만들어야 할 것 같은 강박에서 벗어나자. 기존 것에 대한 반복도 중요하다.
  • 사실 효율이 가장 좋은 것은 코드를 분석하는 일이다. 오픈 소스 분석을 생활화 하자.
  • 그럼에도 일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감각은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.
    • AI, 웹개발 등등

사라진 2시간 동안 책을 읽는 사람도 있고, 그 시간에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더라. 워낙 환승도 많고 ( 광명에서 판교 가는 길은 참 험난하다. ) 사람이 많아서 자리도 불편하고 … 뭔가에 집중하는 게 힘들다. 버스 타면 자는게 최선이고, 지하철에선 체스 두거나 가만히 노래 듣는 게 아직은 내 최선이다. 내일은 책을 챙겨보려고 한다.

블로그에 새로운 회사 이야기를 좀 남겨볼까 싶었지만, 아직은 적응 중이라서 조심스럽다.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만 남겨보자면 …

  • 밥 3끼 다 챙겨준다. ( 아침, 점심, 저녁 ) 야근 안 해도 괜찮다. 자판기 음료수도 저렴하다.
  • 건물이 멋지다 (?!)
  • 맥북 주는 회사 처음이다 ㅜㅜ 처음 들어갈 때 웰컴키트라고 해서 부수적인 장비도 챙겨준다.
  • 탄력근무제이다. 그런데 난 아직 수습이라 사용은 못하고 있다.
  • 건물에 헬스장이 있다! 집 가까워지면 무조건 운동하고 갈거다.

일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.